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6경기 연속 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6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시즌 타율도 3할3푼 그대로 유지했다.
이대호는 팀이 0-1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스기우치 도시야를 맞아 바깥쪽에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122km)을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진루에는 실패했다.

4회초 1사 2루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선 스기우치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소프트뱅크는 이후 1사 1,2루서 마쓰다 노부히로의 볼넷, 가와시마 게이조의 좌전 적시타, 다카야 히로아키의 우익수 오른쪽의 2타점 2루타로 순식간에 경기를 3-1로 뒤집었다. 이 때 이대호도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서 바뀐 투수 미야쿠니 료스케의 초구 패스트볼(138km)을 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투수 에디슨 바리오스가 8회말 2사 1,2루에서 레슬리 엔더슨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2루 주자에게 홈을 허용하며 1점 차까지 쫓겼지만, 정확한 중계 플레이로 1루 주자 오타 다이시를 홈에서 아웃시켰다.
이대호는 팀이 3-2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스캇 매티슨의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9회말 수비에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9회말 등판한 마무리 데니스 사파테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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