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3위에 등극했다.
넥센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10회 김하성의 끝내기 홈런으로 9-8 승리를 거뒀다. 넥센(32승1무24패)은 3연승을 달리며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넥센 선발 밴 헤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를 기록하며 4이닝 11피안타 2탈삼진 8실점(6자책)으로 부진했으나 불펜이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하성이 10회 끝내기로 승리를 가져왔고 김민성은 9회 2사에서 극적 동점 투런을 쏘아올렸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승리조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묶어놓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9회말 2사 후 터진 김민성의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고 연장 끝내기 홈런을 친 김하성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어서 많은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준 선수 모두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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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