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이 연패 중인 팀을 구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송승준은 7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질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해 송승준의 성적은 10경기 5승 3패 49⅔이닝 평균자책점 4.71, 두산전 한 경기에서 무너지면서 평균자책점이 치솟긴 했지만 작년보다 구속과 구위 모두 좋아지면서 롯데 마운드를 지탱하고 있다. 최근 경기인 울산 한화전은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이번 주 4경기에서 모두 패하면서 위기에 처했다. 주중 3연전 삼성에게 모두 잡혔고, 6일에는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8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 침묵으로 패했다. 언더핸드에 약한 롯데가 김병현을 어떻게 공략할지도 관심사다.

KIA는 언더핸드 김병현이 등장한다. 시즌 성적은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4.15, 지난 달 21일 선발 복귀전이었던 롯데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관건은 체력, 투구수가 늘어갈수록 구위가 떨어지는 게 문제다.
때문에 KIA는 남은 투수자원을 총동원할 가능성이 있다. 김병현 다음에 3이닝을 책임질 투수들도 불펜에서 대기하고 있다. 김기태 감독의 마운드 운용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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