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MSN 라인’이 바르셀로나의 ‘트레블’ 달성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7일 새벽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1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루이스 수아레스(28)와 네이마르의 연속골에 힘입어 유벤투스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우승에 이어 UCL까지 정복, 6년 만에 두 번째 트레블을 달성했다.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로 이어지는 환상의 MSN라인의 가공할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두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전부터 MSN의 진가가 발휘됐다.

해결사는 메시였다. 후반 23분 메시는 수비수 네 명 사이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부폰의 선방에 맞고 나온 슈팅을 수아레스가 침착하게 역전골로 연결했다. 메시의 과감함과 수아레스의 탁월한 위치선정이 빚어낸 결과였다. 마무리는 네이마르였다. 후반 추가시간 52분 네이마르는 극적인 쐐기포를 터트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영국축구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whoscored.com)은 메시에게 8.2점을 부여하며 그를 MOM으로 뽑았다. 역전골의 주인공 수아레스는 7.6점, 네이마르는 8.0점을 받았다. 선제골을 넣은 라키티치는 7.6점을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동점골의 주인공 모라타가 7.6점을 받았을 뿐 전반적으로 평가가 박했다. 멋진 선방을 펼친 골키퍼 부폰은 7.0점을 받았다. 피를로는 6.4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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