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부상 복귀골' 이종호, 광양 루니가 돌아왔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6.07 07: 00

'광양 루니' 이종호가 부상 복귀골을 신고하며 부활을 알렸다.
전남 드래곤즈는 지난 6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원정 경기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했다.
전남은 이날 승리로 승점 20을 기록하며 6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인천은 4경기(1무 3패) 연속 무승 수렁에 빠지며 승점 16, 10위에 머물렀다.

이종호는 이날 전반 8분 만에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리며 전남에 승리를 안겼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이창민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 슛으로 마무리하며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경기 전까지 이종호는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무릎 부상으로 한 달여를 쉰 뒤 지난달 30일 부산 아이파크전서 후반 교체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다.
이종호는 지난 3일 광주FC전서 선발 복귀했다. 후반 37분까지 82분을 소화하며 정상적인 몸 상태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그리고 이날 복귀 후 3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지난 4월 12일 수원 삼성전 이후 약 7주 만의 골맛이다.
전남은 최전방 공격수 스테보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이종호의 활약 덕분에 활짝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그는 골 외에도 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연계, 움직임, 결정력 등 모든 게 빛났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땐 하프라인까지 내려와 연결고리 역할까지 했다.
광양 루니가 돌아온 전남이 중위권을 넘어 상위권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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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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