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잘싸웠지만 ‘더블’에 만족해야 했다.
유벤투스는 7일 새벽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1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루이스 수아레스(28)와 네이마르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3으로 완패를 당했다. ‘트레블’에 도전했던 유벤투스의 시즌은 아쉽게 ‘더블’로 막을 내렸다.
좋은 선방을 선보였던 부폰은 세 골을 허용하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경기 후 부폰은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난 굉장한 기쁨과 실망감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알고 있는 사람이다. 실망스러운 순간이지만 우리는 많은 기쁨의 순간을 팬들과 나눴다”며 감정을 추슬렀다.

결승전이 끝난 뒤 안드레아 피를로는 눈물을 보였다. 부폰은 “우리는 모두 실망했다. 피를로가 자신의 감정을 강한 방법으로 보여줘서 매우 기쁘다”며 그를 위로했다.
jasonseo34@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