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푸이그 주전 우익수, 이디어 좌익수로"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6.07 09: 21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앙드레 이디어가 좌익수로 포지션을 이동하게 된다.
7일(이하 한국시간)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푸이그의 복귀와 관련해 외야 수비 위치를 묻는 질문에 대해 “대부분 (푸이그가 우익수로 나온)오늘 처럼 푸이그가 주전 우익수다. 이디어가 좌익수로 가게 되면서 좌익수 위치에서는 플래툰이 만들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디어가 좌익수로 나설 경기가 많겠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제이미 가르시아가 선발로 나오는 7일 홈경기 같은 경우는 이디어 대신 우타자를 기용하겠다는 의미다.

이디어는 푸이그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사이 주전 우익수로 뛰면서 지난 해의 부진에서 벗어난 모습이었다. 올 시즌 52경기에서 153타수 44안타 7홈런 22타점 23득점으로  타율/출루율/장타율/OPS=.288/.371/.503/.875을 기록했다. 홈런은 이미 지난 해 시즌 기록 4개를 훨씬 뛰어넘었고 타점(지난 해 42타점), 안타(85안타) 모두 지난 해 절반을 넘어섰다.
 
이런 이디어의 활약 덕에 다저스는 푸이그와 칼 크로포드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큰 공백 없이 시즌을 운용할 수 있었다.
물론 현재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크로포드가 복귀할 경우 이디어는 물론 다저스는 또 한 번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기는 하다.
한편 매팅리 감독은 푸이그의 복귀와 관련해 “가장 큰 것은 의학적으로 최상의 상태라는 점이다. 푸이그는 스프링트레이닝 캠프에 들어와서 막 시작하는 선수처럼 보이기 때문에 야구 쪽으로는 염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의학적인 문제라고만 생각했다”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어 푸이그가 충분한 준비가 되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실력발휘를 위해)20경기는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런 선수가 아니다. 푸이그는 시범경기 첫 날 본 그런 선수다.  시즌을 막 시작하는 gapa@osen.co.kr것 처럼 보인다. 체력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nangapa@osen.co.kr
앙드레 이디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