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도 메르스 걱정,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진정됐으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6.07 10: 41

"메르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진정됐으면 좋겠다."
'체조요정' 손연재(21, 연세대)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그는 지난달 끝난 타슈켄트 월드컵서 개인종합 동메달과 함께 후프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걸며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었다.
손연재는 입국 후 인터뷰서 "리스본 월드컵 부상 이후 타슈켄트 월드컵서 부담도 있었고, 긴장도 했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잘 끝나 다행"이라며 "리스본 대회 보다 더 안정적으로 한 것 같다. 다만 눈에 보이는 큰 실수는 이제는 나오면 안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손연재는 이어 "타슈켄트 월드컵서 개인 종합 메달을 딴 건 의미가 있다"며 "나머지 부족한 부분은 올 시즌을 늦게 시작해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다. 노력으로 채워넣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이제 다시 아시아 정상을 조준하고 있다. 그는 오는 10일부터 4일간 충북 제천시 세명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제 7회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총 10개국 12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손연재는 지난 2013년 대회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건 뒤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다만 같은 장소에서 함께 열릴 예정이었던 제28회 회장배 전국리듬체조대회가 잠정 연기된 건 아쉬운 일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우려 때문이다. 다만 손연재 등이 참가하는 아시아선수권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손연재도 아쉬움을 표했다. "해외에서 메르스 소식을 듣고 걱정이 많이 됐다"는 그는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진정됐으면 좋겠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가 많지 않은데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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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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