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질 신성' 펠리페 안데르손(22, 라치오)를 영입하기 위해 '계륵' 로빈 반 페르시(32)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축구 전문 트라이벌 풋볼은 7일(한국시간) 선데이 미러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가 라치오의 미드필더 안데르손을 데려오기 위해 반 페르시 카드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치오의 핵심 미드필더 안데르손은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2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리며 팀에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티켓을 안겼다. 그는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U-20, U-22)을 거친 전도유망한 선수다.

루이스 반 할 맨유 감독은 마이클 캐릭과 함께 중원을 책임져줄 적임자로 안데르손을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올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FC 바르셀로나와 영입 전선에서 이겨야 한다. 그의 가치는 3000만 파운드(약 511억 원)로 평가 받고 있다.
반 페르시는 올 시즌 맨유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 출전해 10골에 그치며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올 여름 이적시장서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때마침 라치오도 반 페르시를 원하고 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스타는 반 페르시가 라치오 이적에 동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맨유가 '뜨거운 감자' 안데르손을 데려오기 위해 '계륵' 반 페르시는 더없이 매력적인 카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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