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K 무실점 커쇼 "원하는 결과 얻었을 뿐, 압도적 아니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6.07 14: 40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이제야 커쇼가 커쇼가 됐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 팀을 상대로 8이닝 1안타 3사4구 무실점. 탈삼진 11개. 단 한명의 주자도 2루 진출 불허.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7일(이하 한국시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거둔 결과다. 하지만 정작 본인의 대답은 “결코 압도적인 피칭이 아니었다”면서 ‘커브와 슬라이더의 콤비네이션이 좋았다”는 말로 호투의 이유를 설명했다.
-오늘 압도적인 피칭을 보인 이유는

▲모르겠다. 나는 결코 압도적이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몇몇은 빠르게 아웃을 잡아내기는 했다. 선두 타자를 잡아내는 것은 좋은 일이다(이날 커쇼는 8회까지 한 번도 선두타자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잘 던지는 이유는 정말 모르겠고 아마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어서 아닌가 싶다
-세인트루이스를 꺾어서 더 기분이 좋은가
▲아니다
-최근 3경기에서 아주 좋다. 무슨 변화가 있었나
▲아니다. 나는 그냥 던졌을 뿐이고 결과가 더 좋았을 뿐이다. (피칭이라는 것은)때때로 좋기도 하고 때때로 나쁘기도 하다. 오늘은 피칭이 조금 더 나았을 뿐이다. 전체적으로 많이 달라진 것은 없다. 그냥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었을 뿐이다.
-푸이그가 복귀했다.
▲오늘 대단한 안타를 날렸다. 정말 대단했다. 어떤 경기에서라도 득점은 큰 것이다. (푸이그가)파워 배트, 중심타자, 우타자, 아드리안 곤살레스를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푸이그의 복귀는)좋은 것이다. 다시 돌아와서 좋다.
-오늘 4,5명의 타자를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승부구에 대해 전혀 예상하고 있지 못하는 것 처럼 보였는데 어떻게 상대한 것 인가
▲바깥쪽으로 잘 들어간 빠른 볼을 몇 개 던졌다는 것 말고는 정말 기억하지 못하겠다.
-오늘이 최근 3주에서 가장 좋은 구위였나
▲모르겠다. 아마 가장 좋은 콤비네이션이 아니었나 싶다. 아직도 두 명을 볼 넷으로 내보냈고 그것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한 경기에서는 커브 볼이 다른 것 보다 좋고 다른 경기에서는 슬라이더가 더 낫다. 오늘은 두 개를 다 사용했고 아주 효과적이었다.
-오늘 106개를 던졌다. 9이닝을 던질 생각은 없었나
▲늘 그렇지만 대답은 예스다. 하지만 우리는 아주 좋은 마무리 투수를 갖고 있다. 당연히 논쟁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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