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고발자 등장, 2022 월드컵 개최지 바뀌나?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6.07 17: 33

카타르의 2022년 월드컵 개최권이 내부고발자에 의해 박탈될까.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7일(한국시간) 한 내부고발자의 이야기를 실었다. 파에드라 알마지드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일어난 비리를 고발했다. 알마지드는 지난 2010년 초까지 카타르의 월드컵 유치를 위한 팀에서 일한 바 있다.
다시 말해 내부고발자가 생긴 것이다. 아랍계 미국인인 알마지드는 엄청난 비리를 세상에 알리게 되며 현재는 FBI의 보호를 받는 중이다. 알마지드는 잘못된 부분이 너무 커 다른 개최지를 찾지 않고서는 힘들 것이라며 카타르에서 월드컵이 열릴 수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알마지드는 블라터를 매우 계획적이며, FIFA 회장직을 스스로 내려놓을 생각이 없는 인물로 표현했다. 오히려 카타르의 월드컵 개최권을 박탈하는 것이 자신의 자리를 지켜내기 위한 급진적인 개혁안이라고 말했다.
또한 알마지드는 카타르가 인권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이런 국가가 월드컵을 개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기까지 했다. 카타르 월드컵 유치 과정의 비리가 전면으로 드러나며 개최권 박탈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벌어지게 될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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