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핸드볼팀, 2015 핸드볼 코리아 우승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6.07 15: 21

두산 핸드볼팀이 7일 서울 SK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 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신협상무에 22-16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4일 개막해 약 2개월간 진행된 2015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두산은 9승 1무 2패(승점 19)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핸드볼 코리아리그 출범 이후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고 7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지난해 통합 우승팀인 코로사를 꺾고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신협상무를 맞아 4일 20-18로 승리한 데 이어 이날 열린 3차전에서는 22 -16으로 제압해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챔피언 자리를 되찾았다.

이번 우승으로 두산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올해까지 7년간 6차례 통합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 결정전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명실공히 국내 최강의 면모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코로사에 막혀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놓쳤던 두산은 올해 주축 선수인 강전구, 나승도의 상무 입대로 인한 공백에도 불구하고 부상에서 복귀한 센터백 정의경의 맹활약(정규리그 MVP)과 윤경신 감독 특유의 친화력, 지도력을 바탕으로 2015 통합 챔피언 자리를 되찾았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서 수차례 결정적인 득점으로 팀의 우승을 이끈 두산의 윤시열은 챔피언 결정전 MVP로 선정됐다.
한편 우승을 차지한 두산의 윤경신 감독은 "경기가 3차전까지 이어져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투지와 집중력을 보여줘 우승할 수 있었다"며, "아무래도 지난해 우승을 놓친 것 때문에 올해 부담감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대회 전 미디어데이에서 전승 우승이라고 목표를 공표한 것도 선수들이 목표치를 높게 가지게하기 위해서 였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고맙다. 감독 첫 해 우승한 것보다 지금 우승이 더 보람되고 팬들이 더 즐거워 할 수 있었던 대회였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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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핸드볼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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