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손아섭은 7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질 KIA 타이거즈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달 26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 스윙 도중 오른쪽 손목부상을 입은 손아섭은 부상이 장기화되고 있다.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은 대타로 출전하다 이번 주초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로 2경기 나갔지만 6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종운 감독은 "손아섭 본인이 출전이 조금 어렵다고 한다. 상태를 지켜보다가 아예 쉬는 게 나으면 1군 엔트리에서 뺄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손아섭은 "손목을 다친 건 처음이다.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면서 "계속 못나가니 속상하다. 대주자, 대수비로도 나갈 수는 있지만 빨리 완전히 낫고 출전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손아섭은 올 시즌 53경기에서 타율 2할9푼9리 7홈런 27타점 9도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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