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km' 이현승, 퓨처스 첫 등판서 2이닝 무실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6.07 16: 07

이현승이 첫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했다.
이현승은 7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동안 볼넷 없이 1피안타 무실점 호투했다. 투구 수는 22개로, 소화한 이닝에 비해 적은 편이었다. 지난 4일 홍익대와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무실점하며 이현승은 1군 진입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이현승의 포심 패스트볼 구속은 134~140km에 달했다. 커브는 91~95km, 체인지업은 125~128km, 슬라이더는 119~122km이 나왔다.

두산 퓨처스 팀의 이상훈 투수코치는 이현승의 피칭이 끝난 후 “몸 상태도 괜찮고, 마운드에서 여유 있는 모습으로 좋은 피칭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현승은 지난 4일 경기 직후 “손가락과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 완전한 몸 상태를 향해 가고 있다. 현재 90% 정도의 상태다. 앞으로 투구 수를 더 늘리면서 실전 감각을 익혀가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앞으로 퓨처스리그에서 한계 투구 수를 늘린 뒤 1군에 등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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