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멀티히트로 7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다.
이대호는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교류전에 팀의 5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3푼에서 3할3푼3리(201타수 67안타)로 올라갔다.
상대 선발 타카기 하야토를 맞아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임한 이대호는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7경기 연속안타 행진. 그러나 4회초에도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타카기의 2구째에 반응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6회초 무사 1루 찬스에서 중견수 플라이에 그친 이대호는 7회초 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바뀐 투수 다카기 교스케와 2사 2루에 만난 이대호는 5구째부터 계속 파울을 쳐내며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전 적시타로 2루 주자 야나기타 유키를 불러들여 타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9회말 수비에서 후쿠다 쇼헤이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소프트뱅크가 요미우리에 5-2로 승리했다. 퍼시픽리그 선두 소프트뱅크는 33승 3무 21패가 됐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