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5G 연속투' 오승환, 1이닝 퍼펙트 17세이브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6.07 17: 02

5경기 연속 마운드에 오른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3)이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7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의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교류전에서 팀이 4-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세이브를 추가했다. 자신의 시즌 17번째 세이브.
지난 5일 니혼햄전이 우천 취소되기는 했지만 오승환은 최근 팀이 치른 5경기에 모두 등판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전날 연속 탈삼진 3개로 1이닝을 완벽히 틀어막았던 오승환은 이날 역시 실점 없이 공 15개로 1이닝을 지워 시즌 평균자책점을 2.33에서 2.25로 내렸다.

9회초 선두 나카타 쇼를 맞아 오승환은 7구까지 갔지만 2루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후속타자 곤도 겐스케를 상대로는 볼카운트 2B로 불리한 상황에 놓였으나 파울과 스트라이크로 불리한 카운트를 극복한 뒤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해 세이브를 눈앞에 뒀다. 마지막 타자 오카 히로미까지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오승환은 깔끔히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한신은 오승환의 활약으로 리드를 지켜 4-1로 승리했다. 센트럴리그 3위 한신은 29승 28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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