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가 2연패에 빠졌다.
성남FC는 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에서 고무열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성남은 승점 18점을 유지했다. 포항(6승5무4패, 승점 23점)은 단숨에 5위서 3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포항에 축하한다. 말이 필요 없는 패배였다. 최선을 다해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수비수들이 지친 것 같다는 질문에는 “선수들이 이겨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경기는 정해져 있다. 로테이션보다는 선수들이 더 강해져야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후반에 체력이 떨어진 김두현에 대해 김 감독은 “대체할 선수는 있지만 우리가 실점 당하고 만회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골 감각 있는 선수가 필요해 계속 기용했다”고 밝혔다.
성남은 2연패에 빠졌다. A매치 휴식기가 성남에게 보약이 될 수 있을까. 김 감독은 “연패라기보다 한 경기 한 경기만 생각한다. 연패는 일어날 수 있다. 개의치 않는다. 좀 더 강한 선수들도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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