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 SK 위닝시리즈 이끈 천금 도루 2개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6.07 19: 56

투수전에서 도루가 얼마나 중요한 지 SK 내야수 박계현이 증명했다.
박계현은 7일 잠실 LG전에서 8번 타자겸 3루수로 선발 출장, 3회초와 5회초 도루 2개가 모두 득점으로 이어졌다. 박계현의 다리로 2점을 뽑은 SK는 김광현의 압도적인 투구와 8회초 김강민의 적시타로 3-0으로 LG를 꺾고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박계현은 3회초 우규민을 상대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그리고 2사후 2루 도루에 성공, 2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명기의 좌전안타에 3루까지 밟은 박계현은 이명기가 1·2루에서 런다운을 당했으나 LG 내야진이 에러를 범하며 박계현은 여유 있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박계현은 5회초에는 도루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무사 1루에서 번트에 실패, 투수 앞 땅볼이 나오며 1사 1루가 됐다. 그러나 이번에도 2사후 2루 베이스를 훔치며 공격 흐름을 살렸다. 이어 이명기의 좌전적시타가 터지며 2-0이 됐다.
7회초 내야안타로 안타를 추가한 박계현은 8회초 타석에서 브라운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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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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