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6.07 20: 17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수원 삼성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15라운드서 광주 FC를 맞아 0-1로 패했다. 양상민의 자책골로 패한 수원은 승점 추가하지 못하며 선두 전북 추격에 실패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힘겨운 상황이다. 미드필더 싸움에서 주도권을 빼앗기면서 힘겨운 경기를 했다"면서 "세트 피스 상황에서 자책골을 내줬다. 전반적인 상황에서 경기 운영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서 감독은 "염기훈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체력이 부족하니 민첩성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없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광주의 거친 플레이에 흔들린 것에 대해서는 "거칠고 강하게 나온 것이 사실이다. 분명 아쉬웠던 것은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 상대에게 밀릴 수밖에 없었다. 경기 주도권을 내주니 힘겨운 경기를 했다. 그런 부분에서 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열흘 간의 휴식기를 맞이한 서 감독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 선수들도 되돌아 봐야 할 상황이다"라면서 "문제점들을 짚고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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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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