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마일’ 페르난데스, 7월 복귀 시동 걸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6.08 06: 02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호세 페르난데스(23, 마이애미)가 수술 후 첫 등판을 가졌다. 첫 등판부터 97마일(156㎞)의 강속구를 던지며 기대감을 키웠다.
팔꿈치인대접합수술 이후 재활에 매달랐던 페르난데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부상 이후 첫 등판을 가졌다. 의학적으로 완치 판정을 받고 몸 상태를 끌어 올린 페르난데스는 싱글A 레벨인 주피터 소속으로 경기에 나가 3이닝 동안 54개의 공을 던졌다.
결과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3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맞고 5실점했다. 탈삼진은 2개였다. 그러나 재활등판임을 고려하면 결과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가벼운 몸 상태가 주목을 받았다. FOX스포츠에 의하면 페르난데스는 이날 거의 대부분을 빠른 공으로 던지며 컨디션과 부상 부위의 긴장도를 테스트했다. 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을 당시의 구속은 97마일까지 나왔다. 순조롭게 재활이 이뤄졌다는 증거였다.

페르난데스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페르난데스는 경기 후 FOX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날은 빠른 공의 로케이션, 그리고 체인지업의 상태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변화구는 많이 던지지 않았다. 아마도 4~5개 정도밖에 되지 않았을 것이다. 재활 과정을 확인하는 등판이었으며 좋은 상태에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마이애미의 재활 담당자인 웨인 로젠탈 또한 페르난데스에 대해 “그의 팔은 건강하다. 때로는 결과가 중요하지 않을 때가 있다”라면서 페르난데스의 첫 걸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13년 12승6패 평균자책점 2.19의 빼어난 성적을 내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그리고 사이영상 후보자에 오른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8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2.44의 성적을 낸 뒤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이날 등판은 지난해 5월 10일 이후 첫 실전 경기였다.
마이애미는 페르난데스의 두 번째 재활 등판을 이번 주말쯤 계획하고 있다. 마이너리그 클래스를 점차 높여가며 3~4차례 정도 재활 등판을 가진 뒤 MLB 복귀 시점을 저울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댄 제닝스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현실적인 복귀 시점을 7월 초로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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