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의 ‘뉴 에이스’ 게릿 콜(25)의 역투가 계속되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30승 고지를 밟은 가운데 다승과 평균자책점에서 리그 1위에 뛰어 올랐다.
콜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4회까지 침묵하던 팀 타선은 5회 마르테의 2타점 적시타와 강정호의 적시타로 3점을 보태 콜의 승리요건을 만들어줬다.
올 시즌 이전 등판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최고의 피칭은 아니었다. 콜도 경기 후 “효율적인 피칭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신의 통산 최다 투구수인 116개의 공을 던지며 7회까지 애틀랜타 타선을 무득점으로 꽁꽁 막아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버티기에 성공한 콜을 기다린 것은 시즌 9번째 승리였다. 올 시즌 12번의 등판에서 만든 기록이다.

전날까지 바톨로 콜론(뉴욕 메츠), 마이클 와카(세인트루이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공동 선두였던 콜은 이날 승리로 단독 1위에 등극했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1.90에서 1.73으로 떨어뜨려 맥스 슈어저(워싱턴, 1.85)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따지면 다승에서는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와 함께 공동 선두이며 평균자책점은 소니 그레이(오클랜드, 1.65)에 이어 2위 기록이다.
한편 이날 승리로 통산 30번째 승리를 따낸 콜은 1950년 이후 53번의 선발 등판에서 30승을 만들어낸 피츠버그 최초의 선수가 됐다. 2013년 MLB에 데뷔한 콜은 그 해 10승7패 평균자책점 3.22로 가능성을 내비쳤고 지난해에는 22경기에서 11승5패 평균자책점 3.65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올해는 벌써 9승을 기록,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는 물론 사이영상 득표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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