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테르센 역경 딛고 우승, 유소연 이민지 공동 4위...LPGA 매뉴라이프 클래식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5.06.08 07: 55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1년 8개월만에 LPGA 투어 우승 기록을 추가했다.
페테르센은 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 휘슬베어 골프장(파72, 661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최종합게 22언더파 266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디스크)으로 2013년 10월 타이완 챔피언십 투어 우승(개인 통산 14승째) 이후 우승 소식이 없었던 페테르센은 역경을 극복하고 개인통산 15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올 시즌은 첫 승이다.

페테르센은 그러나 2월 26의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7위, 4월 3일 아나 인스퍼레이션 공동 8위, 5월 15일 킹스밀 챔피언십 공동 5위 등 올 시즌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우승은 완연한 회복세에서 나온 결과라 향후 태극 낭자들과 펼칠 활약이 기대 된다.
무려 22언더파로 우승하긴 했지만 최종라운드에서 페테르센이 펼친 경기 내용은 기복이 심한 편이었다. 2년 가까이 우승 감격을 맛 보지 못하다가 눈앞에 다가온 우승 가능성에 심리적 압박을 느낀 듯 했다. 3라운드를 19언더파 단독 선두로 마치고 스포트라이트 한 몸에 받으며 최종라운드를 출발했지만 2번과 5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개인통산 14승의 관록은 위기 앞에서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8,9번 홀에서 연속 버디, 12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했다. 이어 13번홀에서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6,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했다.
페테르센을 마지막까지 압박한 주인공은 미국의 브리타니 랭이었다. 최종 라운드를 14언더파로 시작한 랭은 보기 1개가 있기는 했지만 버디를 8개나 잡아 올렸다. 엄청난 기세로 페테르센을 추격했으나 3라운드까지의 성적이 아쉬워 단독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3라운드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이 가장 나은 성적을 얻었다. 유소연은 전날 보다 3타를 줄여 16언더파로 공동 4위에 랭크 됐다. 호주 교포 이민지도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타를 줄여 공동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와 이일희는 14언더파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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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을 딛고 1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에서 우승한 수잔 페테르센.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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