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의 천적 사냥 시리즈, 넥센이 완결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6.08 13: 00

천적 사냥의 완결판이 될까?
KIA 좌완 양현종은 KBO리그의 에이스로 불리워도 손색이 없다. 시즌 6승2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하고 있다.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보유자이다. 12경기에서 79이닝을 던져 경기당 7회까지는 소화하는 이닝이터로 손색이 없다.  이닝당 출루허용률 1.20, 피안타율 2할1푼4리, 득점권 피안타율 8푼6리 등 내용도 탄탄하다.
이번 주중 광주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주중 3연전 가운데 한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주목받는 것은 2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 막강한 장타력을 보유한 넥센을 상대로 이어갈 수 있느냐이다. 아울러 최근 양현종이 펼쳐온 천적들에 대한 복수 시리즈가 이어질 것인지도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양현종은 지난 5월 23일 삼성과의 광주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이끌었다. 7안타와 1볼넷을 내줬지만 위기에서 땅볼 유인구와 9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봉쇄했다. 덕분에 KIA는 다음 날까지 경기를 잡아 삼성과의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삼성을 상대로 2011년 이후 무려 4년만에 위닝시리즈였다. 지난 2011년 정규리그 1위를 달리다 역전 우승을 허용한 뒤  4년간 KIA에게 삼성은 높은 벽이었다.  만나면 루징시리즈 혹은 스윕까지 당하며 승수를 쌓아주었다. 작년에도 4승12패의 절대적인 열세를 보였다. KIA는 양현종의 완벽투를 앞세워 모처럼 웃었다.
양현종의 다음 표적은 역시 천적 NC였다.  5월 29일 NC를 광주에 불러들여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강의 타선을 자랑하는 NC 타자들을 상대로 4안타와 2볼넷만 내주고 꽁꽁 묶었다.  박민우-김종호의 테이블세터진, 나성범-테임즈-이호준의 막강 클린업도 양현종 앞에서는 조용했다.
구장을 찾은 팬들은 1차전에서 양현종의 시원스러운 투구에 많은 박수를 보냈다. KIA는 첫 경기를 잡아 위닝시리즈를 엮는 듯 싶었다. 그러나 이후 2경기 연속 패해 위닝시리즈에 실패했다. 2차전에서는 이기다 만루홈런을 맞고 역전을 당했고 3차전은 6-7로 무릎을 꿇었다. 작년 5승11패에 이어 올해도 NC에게 2승7패로 열세에 몰렸다.
상승기류에 올라 탄 양현종은 6월 4일 잠실구장에서 상위팀 두산을 상대로 단 1안타 2볼넷만 내주고 완봉승을 낚았다. 두산의 최정예 타자들을 상대로 완벽투를 펼쳤다. 올들어 가장 좋은 투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KIA는 1차전 서재응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이어 양현종을 앞세워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양현종은 이번 주 KIA에 절대강한 넥센을 공략한다. KIA는 작년 시즌 넥센에게 4승12패로 당했다. 올해도 1승5패의 수모를 겪고 있다. 넥센 타선은 만만치 않다.  팀 홈런 1위(92개)로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지뢰밭이다. 0-8로 기울어진 경기를 뒤집은 타선이다. 지략가 염경엽 감독의 에이스 공략법도 관심이다. 난공불락의 철벽과 막강 대포의 첫 대결을 앞두고 벌써부터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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