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우완 투수 잭 그레인키가 6경기 만에 승수 추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그레인키는 8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등판 6.2이닝 동안 6안타 볼넷 1개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8개.
그레인키가 승리를 따내면 5월 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6경기 선발 등판 만이다. 그레인키는 밀워키전까지 시즌 파죽의 5연승을 달렸으나 이후 5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1패만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위기를 탈삼진으로 탈출하는 공격적인 모습이 돋보였다.

그레인키는 3회 2사 후 첫 위기를 맞았다. 콜튼 웡에게 우익수 옆으로 가는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맷 카펜터에게 볼 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맷 할러데이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선두 타자 조니 페랄타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처음 무사에 주자를 허용하는 순간이었다. 이 때도 제이슨 헤이워드, 마크 레이놀즈를 연이어 삼진 아웃시킨 덕에 실점 없이 수비를 마쳤다. 5회 2사 3루 위기를 벗어난 것도 맷 카펜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덕이었다.
그레인키는 2-0으로 앞서던 6회 1사 조니 페랄라테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맞고 한 점을 내줬다. 볼카운트 0-1에서 던진 92마일 직구가 걸렸다.
그레인키는 팀이 2-1로 앞선 7회 1사 1루에서 대타 랜달 그리칙을 삼진 아웃시킨 뒤 아담 리베라토어로 교체 됐다. 이때가지 모두 99개(스트라이크 64개)를 던졌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1.92가 됐다.
그레인키는 이날 공격에서 활약을 보였다. 선두 타자로 나온 3회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저스틴 터너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2번째 득점을 올렸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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