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희(전북 현대)와 임채민(성남FC) 등 수비수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슈틸리케호가 뒷마당에 적잖은 출혈을 입게 됐다.
8일 오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두 차례 비보가 날아들었다. 중앙과 측면 수비를 볼 수 있는 멀티 자원 김기희와 중앙 수비수 임채민이 각각 오른쪽 뒤꿈치 타박과 왼쪽 발등 골절 부상으로 낙마한 것.
대표팀은 김기희의 대체자로 중앙 미드필더 주세종(부산 아이파크)을, 임채민의 대체자로 멀티 플레이어 임창우(대전 시티즌)를 발탁하며 공백을 메웠다.

이로써 슈틸리케호의 중앙 수비수 자원은 곽태휘(알 힐랄)와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에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를 소화할 수 있는 장현수(광저우 푸리), 우측면 수비수와 중앙 수비수로 뛸 수 있는 임창우까지 총 4명이 됐다.
슈틸리케호는 오는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아랍에미리트와 평가전을 치른 뒤 16일 태국으로 장소를 옮겨 미얀마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첫 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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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