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델라베도바(25)가 카이리 어빙(23)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클리블랜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홈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95-93으로 물리쳤다. 1승 1패가 된 클리블랜드는 홈에서 열리는 3,4차전에서 반격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클리블랜드의 고민은 1차전에서 무릎을 다친 어빙의 공백이었다. 매튜 델라데도바가 스테판 커리의 수비는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커리는 전반전 던진 10개의 야투 중 2개만 넣었다. 처음 던진 6개의 3점슛은 모두 불발됐다. 커리는 2쿼터 종료 2분 33초를 남기고 첫 3점슛을 넣었다. 전반전 커리는 8득점으로 부진했다. 그 중 3점은 자유투였다.

문제는 공격이었다. 1차전서 르브론 제임스가 44점을 넣고도 패했다. 23점을 책임졌던 어빙은 부상으로 빠졌다. 제임스의 득점과 체력부담을 덜어줄 선수가 절실했다. 데이빗 블랫 감독은 J.R. 스미스와 이만 셤퍼트에게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둘은 부진했다.
믿을 선수는 모즈코프였다. 그는 우직한 리바운드와 골밑득점, 엄청난 체구를 활용한 파울유도로 자유투를 적립했다. 모즈코프는 3쿼터 중반 이미 17점, 11리바운드를 올리며 대활약했다. 제임스에게 집중됐던 득점이 분산되면서 클리블랜드는 계속 리드를 잡았다.
이날 커리는 3쿼터까지 10점으로 부진했다. 그는 총 23개의 야투를 던져 5개만 넣었다. 특기인 3점슛은 15개를 던져 두 개만 넣었다. 아무리 클레이 탐슨이 34점을 폭발시켜도 한계가 자명했다. 커리는 4쿼터 종료 8초를 남기고 극적인 동점 레이업슛을 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커리는 연장전에서도 93-92로 뒤집는 역전 자유투를 넣었다. 이대로 부진을 만회하는가 싶었다.
변수는 다시 델라베도바였다. 그는 연장전 종료 10초를 남기고 자유투 2구를 꽂았다. 커리는 종료 7초를 남기고 던진 역전 점프슛을 넣지 못했다. 커리는 2점을 뒤진 4.4초 전에도 결정적 턴오버를 범하고 말았다. 19점, 6턴오버를 기록한 커리는 고개를 숙였다. 반면 커리를 잘 묶은 델라베도바(9점)는 2차전 승리의 숨은 영웅이 됐다.

jasonseo34@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