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권혁, 8일 검진 결과 단순 근육통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6.08 12: 52

한화 불펜 에이스 권혁(32)의 허리 부상이 단순 근육통으로 나타났다. 
한화 구단은 8일 '권혁이 금일 병원에서 진료를 했고, 허리 단순 근육통으로 물리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권혁은 지난 7일 대전 kt전 7회 2사 2루에서 김상현에게 초구를 던진 후 허리 근육통을 호소했다. 얼굴을 찡그리며 스스로 벤치에 교체 사인을 냈다. 다행히 병원 진단 결과 큰 부상이 아니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해 11월 삼성을 떠나 한화와 FA 계약하며 유니폼을 갈아입은 권혁은 이적 첫 해부터 불꽃투혼의 상징이 되며 한화 돌풍의 중심에 섰다. 시즌 성적은 34경기 4승5패10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3.33. 기록에 담을 수 없는 투혼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한화 불펜의 절대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올해 리그 전체 구원투수 중 가장 많은 51⅓이닝을 던지며 혹사 논란에 서기도 했다. 올 시즌 개인 최다 3이닝 2경기 포함 2이닝 이상 투구가 14경기. 3일 연속 투구도 5번으로 마운드에 쉴 새 없이 올랐다. 시즌 초반 선발진 붕괴와 윤규진의 부상으로 한화 마운드 사정이 어려웠고, 불펜 에이스 권혁이 무리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지난주 권혁은 한화가 치른 6경기 중 5경기에 나와 6이닝 투구로 총 114개의 공을 던졌다. 허리 근육통이 올라온 7일 kt전은 3일 연속 나온 날. 삼성 시절부터 허리 통증을 안고 있었던 권혁은 한화에 온 뒤로 별다른 부상 징조를 보이지 않았다. 캠프 때 허리 통증으로 훈련을 가끔 쉬기도 했지만 시즌 들어서는 처음으로 허리 통증을 느끼며 자진 강판해야 했다. 
다행스럽게 권혁의 부상 정도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한화는 한숨 돌렸다. 아직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마운드의 힘이 떨어지는 한화에서 권혁이 빠지는 건 상당히 치명적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아픈 데 없이 전력 투구한 권혁의 몸에 이상 신호가 왔다는 점에서 당분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선발투수들의 분발과 함께 나머지 구원투수들이 부담을 나눠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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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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