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주세종, "이렇게 좋은 자리 와서 정말 기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6.08 13: 02

"이렇게 좋은 자리에 와서 정말 기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인 미얀마전을 위해 출국하기 전 8일 파주 NFC(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김기희(전북)의 부상으로 대체 발탁된 주세종(부산)은 당찬 모습을 보였다. K리그 클래식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슈틸리케 감독의 눈에 포착된 그는 부산의 핵심 선수.

건국대 졸업 후 부산에 2012년 입단했던 그는 지난 시즌부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은 부진하지만 주세종이 중원에서 든든한 역할을 펼치며 달라진 경기력을 나타내고 있다.
올 시즌 현재 주세종은 14경기에 나서 1골-3도움을 기록중이다. 폭발력을 선보이고 있는 숨은 진주. 주세종은 "갑자기 (대표팀) 소집 소식을 들어 얼떨떨 했다"면서 "윤성효 감독님은 하던 대로 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또 대체 발탁이었기 때문에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어제 갑작스럽게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 K리그에서 활약한 것을 보상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세종은 "좋은 선수들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렇게 좋은 자리에 오게 된 부분도 감사하다"며 "다가오는 2연전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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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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