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이 부진한 스테판 커리(27)를 감쌌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93-95로 패했다. 1승 1패를 기록한 두 팀은 클리블랜드로 장소를 옮겨 3,4차전에 돌입한다.
전반전 8점에 그친 커리는 지독한 부진을 보였다. 이날 커리는 23개의 슛 중 5개만 넣었다. 장기인 3점슛 15개 중 2개만 성공했다. 그는 19점을 넣었지만 실책도 6개를 기록했다.

경기 후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상대 수비가 좋았다. 우리는 공간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더 잘했어야 했다. 비디오를 보고 잘못된 점을 알아내겠다”고 밝혔다.
커리의 부진에 대해서는 “누구에게나 가끔 있는 일이다. MVP든 일반 선수든 슛은 들어가지 않을 때가 있다. 그는 여전히 좋은 선수다. 괜찮을 것이다. 공이 들어가지 않아도 계속 슛을 던져야 한다. 마이클 조던이나 팀 덩컨도 부진할 때가 있다. 매일 밤 잘할 수는 없다”며 두둔했다.
커리를 막은 매튜 델라베도바는 어떻게 봤을까. 커는 “좋은 선수다. 애틀란타전에서 클리블랜드가 어빙 없이 이길 때 그가 잘했다. 수비가 참 좋다. 그의 스타일이다. 지금은 파이널이다. 모든 매치업이 힘들지만 헤쳐 나가야 한다”며 마음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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