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홍석, 현역 입대…오현근 선수 등록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6.09 06: 16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조홍석(25)이 시즌 중 군입대를 선택했다.
2013년 롯데 4라운드 34순위로 입단한 조홍석은 입단 첫 해 30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2할5푼 4타점 2도루로 활약했지만 2014년과 2015년은 부상 등을 이유로 1군에 5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도 1군 3경기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발빠르고 선구안을 갖춘 외야수 자원인 조홍석은 2013년 인상적인 수비와 컨택능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올해 조홍석은 전준우가 군입대를 하며 남기고 간 등번호 8번을 선택하며 주전 도약을 노렸지만 1군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는 못했고 대신 퓨처스리그 30경기 타율 2할7푼9리 3홈런 12타점을 남겼다.

구단은 선수 병역관리 정책에 따라 시즌 중 군입대 희망선수를 모집했고, 결국 조홍석이 군입대를 선택했다. 조홍석은 9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향토사단 31사단에 훈련소에 입소해 현역병으로 군복무를 한다.
조홍석이 군입대를 하면서 롯데는 65명 등록선수 정원에 한 자리가 생겼다. 그 자리는 외야수 오현근(30)이 채울 예정이다. 오현근은 지난 2월 롯데 육성선수(신고선수)로 계약을 맺고 이제까지 퓨처스리그에서 활약해왔다.
성남고-고려대를 졸업한 오현근은 2008년 SK 와이번스 2차 6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문했다. 고려대 시절부터 타격능력은 인정받던 선수였지만 SK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2009년 방출을 당했다.
이후 두산에 곧바로 입단, 작년까지 활약했지만 주로 퓨처스리그에 머물렀고 작년 시즌을 끝으로 두산에서 다시 방출을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1군 통산성적은 18경기 11타수 1안타 타율 9푼1리다.
"1군에서 기회를 얻을 능력이 충분한 선수"라는 평과 함께 롯데에 입단했던 오현근은 실력으로 기량을 입증했다. 퓨처스리그 29경기 성적은 타율 4할1푼8리 1홈런 18타점, 도루도 9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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