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투자' 넥센, 선수단 버스 3대 달린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6.09 06: 13

넥센 히어로즈가 선수단 편의를 위해 특별한 버스를 준비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넥센 선수단은 9일부터 시작되는 광주 KIA 타이거즈전 원정길을 위해 8일 길을 떠날 때부터 선수단 버스를 3대 운행한다. 한 대는 코칭스태프, 한 대는 투수, 한 대는 야수들을 위한 버스다.
위 관계자는 "보통 선수단 버스는 2대를 운행한다. 3대를 운행하는 팀도 있었는데 지금까지는 우등버스 2대와 승합차, 혹은 미니버스를 사용하는 방식이었다. 우등버스 3대를 도입하는 것은 넥센이 처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한 팀의 1군 엔트리 숫자는 최대 27명. 여기에 선수단과 함께 버스를 타는 10명 내외의 코치진까지 더하면 2대로 가능하지만 넥센은 코칭스태프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선수단도 더 널찍한 좌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투자에 나섰다.
특히 넥센은 유망주를 직접 보고 키워야 한다는 염경엽 감독의 방침에 따라 투타에서 어린 선수들을 돌아가며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시키고 있다. 7일까지는 김해수, 금민철, 임병욱, 장시윤 등이 1군과 함께 다녔다. 넥센 버스에 선수들이 더 북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넥센은 최근 10경기에서 7승1무2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운 넥센은 잘쉬어야 힘이 난다는 이론을 접목시키며 프로야구에 새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구단이 선수단의 '좋은 휴식'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팀을 끈끈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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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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