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날이다."
알레이스 비달(26, 세비야)이 FC 바르셀로나 입단 공식 기자회견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바르사는 지난 8일(한국시간) 저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사의 새로운 선수인 비달이 성공적으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비달은 오는 2020년까지 바르사와 5년 계약을 맺으며 미래를 약속했다. 바르사는 메디컬 테스트 통과 후 곧바로 비달의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캄프 노우 입성을 반겼다.

비달은 "내 딸이 태어났을 때를 제외하고 내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날"이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바르사가 자랑하는 유소년 육성 정책인 라 마시아 출신이다. 팀의 좌측면 수비수인 호르디 알바와 함께 지난 2001-2002시즌 14세 이하 B팀서 활약한 바 있다.
비달은 바르사가 국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터라 내년 1월까지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그럼에도 그는 "그건 문제가 안된다"며 "바르사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걸 두 번 생각하지 않았다. 내 경기서 특정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시간이고, 새로운 걸 배울 수 있다. 바르사는 배울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장소"라고 기뻐했다.
비달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서 세비야의 핵심 요원으로 활약하며 우승에 일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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