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학주, 트리플A 무대 복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6.09 09: 05

왼손에 부상을 입어 잠시 쉬어갔던 이학주(25, 탬파베이)가 다시 로스터에 복귀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팀인 더럼 불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유격수 이학주를 부상자 명단에서 로스터에 등록했다. 반대로 오른손 투수 호세 도밍게스가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다”라고 밝혔다.
이학주는 지난 5월 21일 로체스터와의 경기 도중 2루 도루 중 슬라이딩을 하다 상대 유격수와 충돌, 왼손에 부상을 입었다. 다만 큰 부상은 아니라 15일 부상자 명단이 아닌, 7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리고 부상이 회복되자마자 곧바로 로스터에 등록돼 경기 준비에 나선다.

이학주는 올 시즌 트리플A 36경기에서 타율 2할4푼, 출루율 2할8푼6리, 장타율 3할2푼, OPS(출루율+장타율) 0.606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 하나를 기록했고 10차례 베이스를 훔쳤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지만 부상 여파가 컸던 지난해 성적(타율 2할3리, OPS 0.563)보다는 훨씬 나은 출발이다.
시즌 초반에 비해서는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부상으로 몇 경기에 나서지 못해 감각이 다소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무난히 극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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