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연패 도전…아니카 소렌스탐 이후 10년 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5.06.09 10: 39

-JTBC GOLF, 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6월 12일부터 생중계
박인비(27, KB금융그룹)가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위민스 PGA 챔피언십’ 60년 역사상 두 번째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2005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딱 10년 만이다.
이 대회는 올해부터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6월 12일~15일. 이하 한국시간 기준)’으로 대회명을 바꿔 개최한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가 박인비의 품으로 돌아간다면, 그는 한국 선수 메이저 대회 최다승의 기록을 새롭게 쓰게 된다. 지난해 그는 개인 통산 메이저 대회 5승을 달성하며, 박세리와 타이를 이뤘다.
동시에 8일 막을 내린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에서 실패한 세계랭킹 1위 탈환도 이룰 수 있다. 현재 박인비와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 뉴질랜드 교포)의 점수 차는 지난 주보다 0.06점을 줄인 0.10점. 순위 추월도 가시권 안에 들어와 있다.
‘슈퍼 루키’ 김세영(22.미래에셋)과 김효주(20.롯데)도 메이저 트로피에 대한 욕심만큼은 언니들에 뒤지지 않는다.
이들은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각각 4위, 11위에 오르며, 8위 이미향(22.볼빅)과 함께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김세영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우승 다툼을 벌인 강력한 경쟁상대였다.
이들 외에도 리디아 고,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 유선영(29), 최나연(28.SK텔레콤), 이미림(25.NH투자증권), 양희영(26), 이민지(호주 교포), 장하나(23.BC카드), 이일희(27.볼빅),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 허미정(26.하나금융그룹), 서희경(30.하이트진로), 곽민서(25.JDX) 등이 총상금 350만 달러(한화 약 39억 원), 쩐의 전쟁에 뛰어든다.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에서 1년 8개월 만에 통산 15승을 이룬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5위까지 점프한 그는 화려한 부활 속에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전진한다. 수잔 페테르센은 이미 2007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어, 태극낭자들은 천적으로 다시 떠오를 지 관심사다.
지난 4월, ‘ANA 인스퍼레이션’ 연장 3차전 끝에 절친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에 고개를 숙여야 했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설욕전을 치른다. 준우승 징크스, 한국선수에 대한 부담감, 무관의 압박도 메이저 트로피면 한방에 씻을 수 있다.
이들과 함께 크리스티 커, 브리타니 린시컴, 렉시 톰슨, 미셸 위(한국명 위성미), 폴라 크리머, 모건 프리셀, 안젤라 스탠포드(이상 미국), 펑 샨샨(중국), 카리 웹(호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아자하라 뮤노스(스페인), 포나농 파트룸, 아리야 주타누간(이상 태국), 산드라 갈(독일), 청 야니(대만) 등이 화려한 샷을 날린다.
대회는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 클럽(파73. 6,670야드)에서 열린다.
JTBC GOLF(대표 정경문)는 이번 대회의 1~2라운드를 6월 12일(금)~13일(토) 새벽 2시에, 3라운드와 마지막 라운드는 14일(일)~15일(월) 새벽 4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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