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무대 호령한 아르헨티나산 득점 머신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6.09 11: 30

아르헨티나산 득점 기계들이 유럽 무대를 평정했다.
'축구신' 리오넬 메시(28, FC 바르셀로나)가 첫 손에 꼽힌다. 별들의 잔치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서 올 시즌 가장 많이 그물을 출렁인 주인공이다. 13경기에 나서 10골을 터뜨리며 팀 동료 네이마르,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10골, 레알 마드리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정규리그)서도 38경기 43골을 넣으며 호날두(48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를 차지했다. 메시의 활약에 힘입은 바르사는 UCL,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를 모두 제패하며 트레블(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세르히오 아게로(27, 맨체스터 시티)는 세계 최고의 골잡이 반열에 올라섰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6골을 터뜨리며 해리 케인(21골, 토트넘)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득점왕에 등극했다. 그는 UCL서도 7경기 6골(공동 9위)을 넣으며 무대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했다.

'신성' 마우로 이카르디(22, 인터 밀란)를 빼놓을 수 없다. 이탈리아 세리에A 36경기에 출전해 22골을 기록하며 루카 토니(베로나)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무대서도 10경기에 나서 4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카를로스 테베스(31, 유벤투스)는 명불허전의 기량을 과시했다. 세리에A 32경기서 20골을 터뜨리며 득점 랭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UCL서도 13경기 7골(공동 5위)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 덕분에 유벤투스는 세리에와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FA컵)서 더블(2관왕) 달성과 함께 UCL 준우승의 눈부신 성과를 이뤘다.
곤살로 이과인(28, 나폴리)도 이름 값을 톡톡히 했다. 세리에A 38경기서 18골을 기록, 득점 랭킹 4위에 오르며 시즌을 마감했다. UEL서도 14경기 7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파울로 디발라(22, 유벤투스)는 기량이 만개했다. 세리에A 34경기에 출전해 13골(공동 9위)을 기록하며 팔레르모서 유벤투스로 옷을 갈아입었다. 독일 분데스가에선 프랑코 디산토(26, 베르더 브레멘)가 26경기 13골(공동 6위)을 터뜨리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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