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PNC파크(피츠버그 미국 펜실베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원정 10연전을 7승 3패의 호성적으로 마치고 홈으로 돌아온 피츠버그가 지구 최하위 팀 밀워키 브루어스에게 덜미를 잡혔다.
피츠버그는 9일(이하 한국시간)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부르어스와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4차례나 득점권에 주자를 두고도 점수를 내지 못하는 바람에 영봉패를 감수해야 했다.
강정호는 이날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볼 넷 하나만 기록하고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밀워키는 5회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선두 타자 아라미스 라미레스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제라르도 파라가 우익수 우측으로 가는 2루타로 뒤를 받쳐 무사 2,3루가 됐다. 여기서 진 세구라의 유격수 땅볼 때 라미레스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밀워키는 비로 인해 두 번째 경기가 중단된 되 다시 속개된 8회 카를로스 고메스, 조나단 루크로이의 연속 안타와 피치브그 구원 투수 안토니오 바스타도의 폭투로 만든 1사 1,3루에서 라이언 브라운이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밀워키 선발 투수 지미 넬슨은 6이닝 동안 4안타 볼넷 3개 무심점 역투 끝에 시즌 3승(6패)째를 올렸다. 3승 중 2승이 피츠버그를 상대로 거둔 승리다. 탈삼진은 7개. 1-0으로 앞서던 7회 2사 2루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제이슨 로저스로 교체 될 때까지 97개(스트라이크 61개)를 던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05로 좋아졌다.
피츠버그 선발 A.J. 버넷 역시 빗속 역투를 펼쳤지만 패전을 기록하면서 5월 8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이어오던 6연승 행진이 끝났다. 7이닝 동안 5안타 볼넷 1개로 1실점(자책점) 했지만 팀이 0-1로 뒤지던 7회 1사 2루에서 호세 타베타와 교체 됐다. 스트라이크는 6개를 잡았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2.11이 됐다. 투구수는 98개(스트라이크 68개)였다.
피츠버그는 3회 무사 1,2루, 5회 무사 1,3루, 6회와 8회 1사 2루 등의 기회를 잡고도 끝내 한 점을 불러들이지 못해 시즌 26패(31승)를 당했다. 밀워키는 21승 37패가 됐다.
피츠버그 닐 워커는 4타수 3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는 4회 무사 1루 피츠버그 공격 때 심해진 비로 인해 28분간 중단 됐다. 이후 다시 경기가 속개됐으나 비가 그치지 않고 내렸고 결국 7회 공격이 끝난 뒤 다시 한 번 경기가 중단 됐다.이후 1시간 45분을 더 기다려 8회 밀워키 공격부터 속개됐다. 비로 인해 중단된 시간이 모두 2시간 13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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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 파크 (피츠버그)=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