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템과 빠른별의 롤챔스 서머 엿보기 ①] '한타 라인전 운영 3박자' SK텔레콤, '롤드컵' 출전 100% 확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6.09 14: 10

장안의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는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시즌이 3주차까지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MSI 준우승 충격에서 가뿐하게 벗어난 SK텔레콤은 팀의 색깔인 '식스맨 제도'를 내세워 연전연승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6세트에 나선 SK텔레콤의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은 6번의 출전기회에서 모두 다른 챔피언을 선택해 역시 '페이커'라는 찬사를 끌어냈고요.
SK텔레콤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고 있는 CJ 역시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지요. CJ는 스베누전을 제외하면 모두 '패승승'을 기록하면서 역전의 명수라는 팀의 색깔을 잘 나타냈습니다. 이 밖에도 여름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KT와 나진은 상반된 행보로 주목받고 있고요. 지난 시즌 돌풍의 주역이었던 GE 타이거즈는 KOO 타이거즈로 이름을 바꾼 뒤 침제의 늪에 빠졌네요.

롱주IM과 삼성의 경우 가능성은 보였지만 후반 역전승을 거듭 허용하면서 2%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롤챔스의 새 식구 아나키와 스베누는 힘든 행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나키의 '미키' 손영민은 BJ 애칭은 '미키갓' 모드로 롤챔스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OSEN에서는 3주차까지 진행된 롤챔스 서머 시즌을 더욱 더 맛갈나게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두 전문가를 초빙했습니다. 온게임넷 롤챔스 이현우 해설위원과 그의 영혼의 파트너에서 이제는 분석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빠른별' 정민성 해설과 함께 이번 롤챔스 서머시즌에 참가하는 팀들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우선 첫 번째 순서는 MSI 준우승의 아쉬움을 훌훌 털고 일어선 SK텔레콤 T1 입니다. SK텔레콤은 팀 위의 팀, 최강의 팀으로 이번 서머시즌에서도 변함없는 강력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민성 해설은 "MSI 결승전 패배 이후 팀이 더욱 강력해진 모습"이라고 분석을 시작했습니다. 이현우 해설 역시 "삼성전에서 한 세트를 내줬지만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정민성 해설의 의견에 동조했습니다. 
 
정민성 해설은 "삼성전 한 세트 패배는 아쉽지만 한타, 라인전, 운영까지 최상위권으로 흠잡을데 없다. 처음으로 성공적인 식스맨 제도를 도입한 팀"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물론 식스맨 제도가 이번 서머시즌 들어 '페이커' 이상혁과 '벵기' 배성웅에게 무게감이 기울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 놓았습니다.
 
여기에 이현우 해설과 정민성 해설은 "식스맨 제도를 CJ가 도입했지만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유일한 팀"이라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민성 해설은 "SK텔레콤이 강한 건 픽만 보면 알 수 있다. 미드 바루스, 미드 이렐리아 등 다양한 색깔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드 이렐리아는 미드 잭스처럼 하고 싶어도 하기 힘든 팀이다. 미드 이렐리아는 조건이 필요하다. 파밍과 라인 클리어 스킬이 없을 경우 힘든 챔피언인데 페이커의 이렐리아는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고, 이현우 해설은 "페이커는 대단한 것 같다. 예전 페이커 때의 전성기와 비슷한 느낌이다. 사용하고 싶은 챔피언을 모두 사용하고 다 이기고 있다"고 거들었습니다.
이현우 해설은 "SK텔레콤이 페이커 잘하는게 아니다. 약점이 없다. MSI에서 울프 이재완이 아쉬웠지만 폼이 올라왔다. 몇 몇 챔피언을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것처럼 보여진다. 라인전 한타 운영 등 약점이 없다. 롤드컵 출전은 아마 100% 확정이라고 본다"고 내다봤고요. 정민성 해설은 "순위가 문제일 뿐 무조건 출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렇다면 SK텔레콤의 약점은 무엇일까. 두 해설 모두 SK텔레콤의 식스맨 제도를 꼽았는데요. 분명 팀의 강점이지만 약점이라고 보고 있었습니다. 즉 식스맨 제도는 양날의 검이라는건데요. MSI와 삼성전 2세트 패배를 소통(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나온 결과로 봤습니다. 두 해설은 과거 식스맨제도로 미드라이너 3명이 존재했던 CJ 프로스트 시절의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SK텔레콤에 대한 분석, 들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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