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의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는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시즌이 3주차까지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MSI 준우승 충격에서 가뿐하게 벗어난 SK텔레콤은 팀의 색깔인 '식스맨 제도'를 내세워 연전연승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6세트에 나선 SK텔레콤의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은 6번의 출전기회에서 모두 다른 챔피언을 선택해 역시 '페이커'라는 찬사를 끌어냈고요.
SK텔레콤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고 있는 CJ 역시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지요. CJ는 스베누전을 제외하면 모두 '패승승'을 기록하면서 역전의 명수라는 팀의 색깔을 잘 나타냈습니다. 이 밖에도 여름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KT와 나진은 상반된 행보로 주목받고 있고요. 지난 시즌 돌풍의 주역이었던 GE 타이거즈는 KOO 타이거즈로 이름을 바꾼 뒤 침제의 늪에 빠졌네요.

롱주IM과 삼성의 경우 가능성은 보였지만 후반 역전승을 거듭 허용하면서 2%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롤챔스의 새 식구 아나키와 스베누는 힘든 행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나키의 '미키' 손영민은 BJ 애칭은 '미키갓' 모드로 롤챔스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OSEN에서는 3주차까지 진행된 롤챔스 서머 시즌을 더욱 더 맛갈나게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두 전문가를 초빙했습니다. 온게임넷 롤챔스 이현우 해설위원과 그의 영혼의 파트너에서 이제는 분석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빠른별' 정민성 해설과 함께 이번 롤챔스 서머시즌에 참가하는 팀들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두 번째 순서는 SK텔레콤의 뒤를 추격하고 있는 롤드컵 후보로 꼽히고 있는 CJ, KT와 진에어 입니다. SK텔레콤을 제외하면 롤드컵 진출의 남은 자리는 2자리. 후보팀들은 3팀이라 이현우 해설과 정민성 해설은 남은 2자리의 주인이 어디가 될까를 분석했습니다.
먼저 소개한 KT는 스프링 시즌 후반기의 기세를 잘 살려 서머시즌 초반에도 선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는데요. 새롭게 팀에 가세한 '픽서' 정재우의 수비적 성향이 '애로우' 노동현의 짐을 덜어줬고, 하단의 안정으로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이 '나그네' 김상문을 거들어주고 있다. 여기다가 '썸데이' 김찬호가 덩달아 살아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현우 해설은 "안정적이면서 후반 지향형 팀으로 다시 자리 잡는데 성공하면서 KT의 스마트한 운영이 돋보이고 선전하고 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이에 비해 진에어는 KT와 CJ 3강 중 라인전의 약점을 꼬집었는데요. 약팀들을 잡고 성적을 내고 있는 진에어에 대해 하위권 팀이 아니라고 못받으면서 상위권 팀에도 기준이 못 미치지 않나라고 분석했습니다. 즉 진에어는 알쏭달쏭 종잡을 수 없는 팀이라고 보고 있네요.
체이서의 공격적인 성향은 대단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존재감이 약해진다는 쓴 소리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물론 초중반의 임펙트는 최고라는 칭찬도 함께하면서요. '갱맘' 이창석에 대한 조언도 한 마디 보탰습니다. 라인전 안전제일주의가 무조건 좋은게 아니라면서 저평가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중후반으로 넘어갈 때 '갱맘' 이창석이 이제는 캐리를 해야 한다고 내다봤습니다.
두번째 순서, KT와 진에어에 대한 분석을 들어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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