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메르스, 확진자 2명으로…이번에도 서울삼성병원 방문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6.09 14: 43

성남 메르스
[OSEN=이슈팀] 성남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총 2명으로 늘어났다.
9일 이재명 성남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남시 메르스 환자 발생...현황 및 조치내용'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성남시에 메르스 확진자가 추가 됐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재명 시장의 글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는 성남시 중원구 황송마을 거주자 A씨로, 지난 27일 지인 병문안을 위해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감염됐다. A씨는 이날 응급실에 한 시간 가량 체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5일 서울재활의학과의원 외래진료를 찾았고, 7일 성남중앙병원 응급실에서 1차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나왔다. 이후 8일 성남중앙병원 외부격리실에서 진료 후 이비인후과에서 10분 정도 진료를 받고, 오늘 오후 1시가 지나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발열 시작 후 집안에서도 가족들과도 떨어져 자가격리를 실시했으며 이동 시에도 전염을 염려해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으로 혼자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서울 국립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며 성남시는 A씨가 다녀간 서울재활의학과의원, 성남중앙병원 응급실과 1층 외래진료실 이비인후과는 방역 후 전면 폐쇄 조치를 취했다.
또한, A씨 자동차와 거주 아파트의 공용시설에 대해서도 방역을 실시했으며 동선 내의 병원 CCTV를 확보해 접촉자를 추가 파악 중이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지난 8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지역 주민의 직장과 거주지,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실명을 공개, 개인 정보 보호와 함께 혼란 야기 방지를 위한 정보 비공개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중앙정부와 방향을 달리해 논란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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