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야드. 장타대회에서 우승한 선수의 비거리다.
골프 전문 브랜드 캘러웨이골프가 비거리 테크놀로지 집약체인 XR드라이버로 대결을 펼치는 ‘익스트림 레이스 디스턴스 챌린지 장타대회’ 결승전을 지난 8일 인천 스카이 72 오션 코스 18번 홀에서 열었는데 서지원이 380야드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013년과 14년 국내 유일의 우드 장타대회 ‘300야드 스푼 챌린지’를 개최한 바 있는 캘러웨이골프가 주최한 이번 장타대회는 최고의 비거리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XR 드라이버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번외 경기로 리맥스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자 제이미 새들라우스키와의 장타 대결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번 결승전을 위해 올 상반기 동안 전국 6개 지역(서울/강원/전라/경상/충청/경기)에서 나이와 성별, 아마추어∙프로 구분 없이 500명 이상의 전국 장타자들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펼쳤다. 8일 열린 결선에는 예선 상위 랭킹 8명과 300야드 스푼 챌린지 시즌 1, 2 상위 랭커 8명 등 총 16명이 출전했다.
모든 도전자들에게는 XR 드라이버로 6번의 기회가 주어졌고, 최고 기록으로 승부를 결정하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맞바람이 심하게 불었음에도 불고하고 오전 타임 16강전에서 참가자 16명 중 10명이 300야드 이상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3명은 380야드 이상을 기록했다.
오후에 진행된 8강부터는 지난해 우드 장타대회 시즌 2에서 343야드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던 김건휘를 비롯해 서지원, 박성호, 곽길헌, 공평안, 공정안 형제 등 국내 대표 장타자들이 진출해 긴장감을 높였다.
최종 4강전에는 서지원, 공평안, 진민성, 곽길헌이 진출했다. 그 결과 지난해 X2HOT 300야드 스푼 챌린지 시즌2’ 준우승자였던 서지원이 최종결승전에서 380야드의 비거리를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3,4위전에서는 공평안이 402야드의 놀라운 비거리로 대회 최고 기록을 갱신하며 3위를 차지했다. 우승자 서지원에게는 XR 풀세트가 수여됐다.
결선 직후 번외로 펼쳐진 리맥스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자 제이미 새들라우스키와의 1:1 장타 대결 또한 흥미로운 볼거리였다. 제이미와의 대결에서 김건휘는 선수 중 최고 기록인 376야드를 기록했다. 제이미 또한 명성에 걸맞게 두 차례나 400야드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 장타자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한편 제이미는 퍼터로 290야드, 5번 아이언으로 270야드, 스푼으로는 370야드를 보여주어 현장에 있던 참가자와 갤러리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대회를 주최한 캘러웨이골프 김흥식 이사는 “XR 드라이버로 3명이 380야드 이상을 기록했고, 400야드가 넘는 놀라운 비거리의 호쾌한 장타를 보여준 모든 참가 선수들께 감사한다”며 “일반 골퍼들도 XR드라이버로 본인의 한계를 뛰어넘는 비거리에 도전해 보시라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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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두 번째부터 2위 입상자 곽길헌, 캘러웨이골프 김흥식 이사, 우승자 서지원, 3위 입상자 공평안. /캘러웨이골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