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갈 곳 없던 벤 아르파, 천신만고 끝에 니스와 계약 체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6.09 17: 54

아템 벤 아르파(28)가 천신만고 끝에 결국 프랑스 리그1의 니스에서 뛸 수 있게 됐다.
니스는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 아르파와의 자유 계약 소식을 알리며 오는 2015-2016시즌부터 활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벤 아르파에게 2014-2015시즌은 악몽과 같았다. 그는 선수가 한 시즌에 세 개 팀에서 뛸 수 없다는 국체축구연맹의 규정을 숙지하지 못해 갈 곳 없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벤 아르파는 지난해 여름 뉴캐슬 유나이티드서 헐 시티로 임대를 떠나며 프리미어리그 8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임대 해지 후 뉴캐슬과 계약을 해지한 뒤 니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계약 해지 전 뉴캐슬서 리저브 경기를 소화한 게 화근이 됐다. 새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유럽 어느 구단에서도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 것이다.
니스에서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지난 2월 프랑스 무대를 떠나야 했던 벤 아르파는 올 여름 프랑스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니스와 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니스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11위에 오른 중위권 팀이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재능으로 불리던 벤 아르파의 합류는 다음 시즌 적잖은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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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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