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사이드암 한현희(22)가 제구 난조로 조기 강판됐다.
한현희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4피안타 5사사구(4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특히 4회에만 4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급격히 무너졌다. 결국 한현희는 팀이 3-1로 앞선 4회말 2사 만루서 마운드를 김대우에게 넘겼다. 그러나 김대우는 브렛 필에게 만루포를 맞으며 무너졌다.
한현희는 1회말 선두타자 신종길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후 김원섭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김주찬에게 투수 앞 내야 안타를 맞고 1사 1,2루의 위기. 하지만 후속타자 필, 이범호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점의 리드를 얻은 2회엔 1사 후 박준태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강한울을 2루 땅볼, 이성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2-0으로 앞선 3회엔 첫 타자 신종길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지만 김원섭, 김주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다음 타자 필을 2루수 플라이로 막으며 한숨 돌렸다. 계속해서 이범호의 유격수 땅볼 때 유격수 김하성이 실책하며 2사 만루의 위기. 그러나 최용규를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타선이 1점을 더 추가한 4회말에는 선두타자 박준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 강한울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에는 이성우에게도 볼넷을 내줘 1사 1,2루가 됐다. 이어 신종길을 유격수 플라이로 막았지만 김원섭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 후속타자 김주찬에게 사구를 내주며 밀어내기로 실점을 허용했다.
넥센은 여기서 한현희를 김대우로 교체했다. 하지만 김대우는 필에게 역전 만루포를 맞았고, 한현희의 자책점도 4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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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