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홈런 4방에 무릎...5⅔이닝 7실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6.09 20: 37

롯데 자이언츠 우완 조쉬 린드블럼이 무너졌다.
린드블럼은 9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kt 위즈전에 선발로 나서 5⅔이닝 10피안타 2볼넷 4피홈런 6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한국무대 최다 홈런 허용이다.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린드블럼이지만 이날은 4일휴식 후 등판한 탓인지 구위가 한창 좋을 때에 미치지 못했다. 6번의 이닝 동안 단 한 번도 3자범퇴를 잡아내지 못했다.

1회부터 흔들렸다. 린드블럼은 2사 후 앤디 마르테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댄 블랙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3타자를 범타 처리해 실점은 없었다.
3회 다시 홈런을 맞았다. 선두타자 하준호에게 kt 이적 후 첫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마르테에게 중전안타를 또 맞고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4회에는 1사 후 유격수 문규현의 실책이 있었지만 안타는 맞지 않았다.
린드블럼을 괴롭힌 건 홈런이었다. 5회 1사 후 이번에는 마르테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다. 6회 린드블럼은 선두 박경수에게 볼넷, 대타 장성호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 처했지만 강민호의 2루 견제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올렸지만 2사 1,2루에서 하준호에게 결정타가 된 스리런을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롯데가 6회초 현재 2-7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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