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보트, "친정 삼성과 대결이라 더 집중"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6.09 21: 19

미치 탈보트(한화)가 친정 삼성에 비수를 꽂았다.
탈보트는 9일 대구 삼성전서 국내 무대 데뷔 첫 완투승을 장식했다. 시즌 5승째. 9회까지 2점을 허용한 게 전부. 그리고 7개의 삼진을 곁들였다. 탈보트는 지난달 21일 문학 SK전 이후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타자들의 화력 지원도 든든했다. 특히 4번 김태균은 6회와 8회 연타석 아치를 쏘아 올리는 등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탈보트는 경기 후 "완투를 하게 돼 기쁘다. 더구나 대구구장에서 달성하게 돼 더 기쁘다. 오늘 완투를 하게 된 이유는 몸쪽 승부 잘 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친정과의 대결이라 만감이 교차했는데 그럴 수록 더 집중했다. 삼성은 1번부터 9번까지 좋은 타자들이 있기 때문에 더욱 집중했고 불펜 피칭할때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마운드에 올라오면서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오늘 직구와 컷패스트볼의 제구가 좋았고 컨트롤도 다시 돌아와 앞으로도 좋은 투구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수비의 도움이 컸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김성근 감독은 "무엇보다 선발 탈보트가 잘 던졌다. 그리고 교체된 권용관 수비 위치 좋았고 주현상도 잘 연결시켜줬다. 김태균이 모처럼 4번 타자의 역할을 해줬다"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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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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