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이재학, 시작을 잘 풀어줬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6.09 21: 44

타격의 폭발, 그리고 이재학의 귀환이라는 수확을 발견한 김경문 NC 감독이 1승 이상의 의미를 뒀다.
NC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재학의 6이닝 2실점 호투, 그리고 초반부터 터진 타선의 힘을 앞세워 10-2로 완승했다. 3연승을 달린 NC(33승23패1무)는 이날 한화에 발목이 잡힌 선두 삼성을 1경기차로 추격했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토종 에이스 이재학의 활약이었다. 이날 1군 복귀전을 가진 NC 선발 이재학은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잘 던지며 귀환을 오매불망 기다리던 NC 코칭스태프에 얼굴에 미소를 띄게 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이재학이 원정 9연전의 시작을 잘 풀어줬다. 마운드가 안정감을 갖고 있어 타자들이 점수를 내며 이길 수 있다는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학을 6이닝 후 교체한 사유에 대해서는 "스코어 차이가 났고 4일 뒤 선발로 나가야 해 감이 좋을 때 일찍 바꾸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용희 SK 감독은 "투수들은 공 한 개의 소중함을, 타자들은 한 타석의 절실함을 갖고 플레이하기를 바란다"라며 쓴소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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