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이 좋았던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가 발목 부상으로 대수비로 교체됐다.
스나이더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1안타 1사사구를 기록하던 스나이더는 8회초 2사 후 중견수 방면의 타구를 날렸다. 이 때 타구를 쳐다보며 1루 베이스를 도는 과정에서 발목을 접지르고 말았다.
결국 스나이더는 8회말 수비에서 유재신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넥센 관계자는 “스나이더가 8회초 1루 베이스를 돌면서 오른 발목이 접질렸다. 발목이 많이 부어있는 상태다. 내일 경기에 나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아서 서울로 이동해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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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