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PNC파크(피츠버그 미국 펜실베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저스틴 벌랜더가 부상에서 복귀 1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MLB.COM의 제임스 쉬멜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래드 어스머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벌랜더가 이날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벌랜더는 3월 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했다가 우측 팔 삼두근 경력으로 인해 중간에 교체 됐다. 이 때문에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해야 했다.

2011년 메이저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를 기록하면서 리그 MVP와 사이영상을 동시에 수상했던 벌랜더는 지난 해는 32경기에서 15승 12패 평균자책점 4.54에 머물렀다. 시즌을 시작하기 전인 1월 복부근육 수술을 받았고 8월에는 어깨 통증이 생겨 등판을 거르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어깨 통증에서 회복해 시즌을 마쳤다. 올 시범경기 당시 부상을 입었을 때도 “그래도 어깨는 아니다”면서 위안을 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05년 디트로이트에서 데뷔 해 6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2006년 신인왕에도 올랐다.
맥스 슈어저가 FA가 되어서 팀을 떠나고 벌랜더까지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 돼 있는 동안 디트로이트는 이전만 못한 모습이었다. 3월 29일 LA 에인절스전부터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까지 8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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