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는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강정호를 선발 라인업에 넣지 않았다. 지난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선발 제외. 벤치에서 대타 또는 대수비로 교체 출장을 기다린다.
이날 피츠버그는 조시 해리슨(3루수) 그레고리 폴랑코(우익수) 앤드루 매커친(중견수) 닐 워커(2루수) 스탈링 마르테(좌익수) 페드로 알바레스(1루수) 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 조디 머서(유격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해리슨이 우익수에서 3루수로 이동하며 폴랑코가 우익수로 선발 복귀했다.

강정호는 올해 42경기 타율 2할6푼8리 34안타 3홈런 20타점 10볼넷 30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5월 23경기 타율 2할9푼8리 25안타 3홈런 11타점으로 활약했으나 6월 6경기에서는 17타수 2안타 타율 1할1푼8리 3타점으로 페이스가 떨어졌다. 전날(9일) 밀워키전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에 그치자 이날 선발에서 빠졌다.
강정호가 주춤하고 있는 사이 유격수 경쟁자인 머서가 페이스를 바짝 끌어올리고 있다. 머서는 6월 7경기에 24타수 8안타 타율 3할3푼3리 2홈런 2타점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4월(.197) 5월(.188) 1할대 타율과 무홈런 침체를 벗어나며 강정호와 본격 경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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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