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템과 빠른별의 롤챔스 서머 엿보기 ③] 롤챔스 새식구, 거친 아나키-안타까운 스베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6.10 07: 19

장안의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는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시즌이 3주차까지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MSI 준우승 충격에서 가뿐하게 벗어난 SK텔레콤은 팀의 색깔인 '식스맨 제도'를 내세워 연전연승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6세트에 나선 SK텔레콤의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은 6번의 출전기회에서 모두 다른 챔피언을 선택해 역시 '페이커'라는 찬사를 끌어냈고요.
SK텔레콤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고 있는 CJ 역시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지요. CJ는 스베누전을 제외하면 모두 '패승승'을 기록하면서 역전의 명수라는 팀의 색깔을 잘 나타냈습니다. 이 밖에도 여름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KT와 나진은 상반된 행보로 주목받고 있고요. 지난 시즌 돌풍의 주역이었던 GE 타이거즈는 KOO 타이거즈로 이름을 바꾼 뒤 침제의 늪에 빠졌네요.

롱주IM과 삼성의 경우 가능성은 보였지만 후반 역전승을 거듭 허용하면서 2%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롤챔스의 새 식구 아나키와 스베누는 힘든 행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나키의 '미키' 손영민은 BJ 애칭은 '미키갓' 모드로 롤챔스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OSEN에서는 3주차까지 진행된 롤챔스 서머 시즌을 더욱 더 맛갈나게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두 전문가를 초빙했습니다. 온게임넷 롤챔스 이현우 해설위원과 그의 영혼의 파트너에서 이제는 분석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빠른별' 정민성 해설과 함께 이번 롤챔스 서머시즌에 참가하는 팀들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세번째 순서는 롤챔스 새식구 아니카와 스베누 소닉붐입니다. 먼저 언급한 팀은 스베누입니다. 기대 이상의 데뷔를 한 아나키는 나진전 승리를 시작으로 경기 마다 강해지고 있다고 칭찬하네요.
특히 '미키' 손영민에 대해서 주목하는데요. 아마추어 고수로 롤챔스 무대에 데뷔한 손영민은 아마추어지만 프로에 전혀 밀리지 않는 라인전 실력을 갖췄다고 극찬합니다. 솔로킬도 기록하는 그의 뛰어난 재능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드러냅니다. 그렇지만 챔피언 폭이 좁고, 룰루랑 블라디미르 등 팀을 위해 선택한 챔피언들로는 존재감이 약하다고 꼬집기도 합니다.
정민성 해설은 "아나키 원거리딜러 '상윤'은 저평가를 받고 있다. 그것보다는 아나키는 원거리딜러를 지켜주지 않는다. 아직 팀 단위 게임 에서는 운영의 미숙함이 보인다"라고 언급했고, 이현우 해설은 "아나키는 초반 미키의 슈퍼플레이로 시작은 좋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팀 화력의 중심인 원거리딜러를 지키지 않아서 문제가 되고 있다. 아나키의 핵심은 '리라'라고 할 수 있다. 아마추어 팀이지만 프로와 경기를 할 수 있는건 프로출신 '리라'와 '익수'의 존재감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스베누 소닉붐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네요. 3주차를 마친 지금 4전 4패로 10위에 머물고 있는 스베누를 총체적 난국이라고 현주소를 평가했습니다. 아직 합숙훈련을 하고 있지만 정교함이 없고 키플레이어의 부재를 짚었습니다.
정민성 해설은 "우선 팀의 방향성을 정해야 한다. 한 선수를 확실하고 밀어주면서 이득을 취해야 한다. 서로의 역할이 분명하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오브젝트 취득 등 팀의 오더가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이현우 해설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팀의 식스맨제도 있는데 빠르게 실력을 키워야 할 선수들을 정해야 한다. 와일드카드로 인해 5위까지 출전할 수 있다. 주입식 교육같은 느낌이더라도 시스템적으로 팀 체제를 정립해야 한다. 이건 최소 강 팀의 조건"이라고 조언을 남겼습니다.
세번째 순서, 롤챔스의 새식구 아니카와 스베누 소닉붐에 대한 분석을 들어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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