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은 밀렸다. 그러나 스탯은 대등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캐나다 월드컵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서 브라질에게 0-2로 패했다. 월드컷 첫 승점 사냥에 실패한 한국은 오는 14일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다시 첫 승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점유율에서 브라질에 완전히 밀렸다. 경기 내내 브라질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점유율에서 62-38로 차이가 컸다.

하지만 점유율을 제외하고는 경기력에서 크게 뒤지지 않았다. 우선 슈팅 수에서 14-9로 비슷했다. 또 유효슈팅도 4-2로 차이가 없었다. 비슷한 상황에서 경기를 펼쳤고 부담은 크게 없었다. 또 상대 슈팅 블락에서도 3-2로 차이가 없었다.
공격 상황에서도 큰 문제는 없었다. 코너킥은 7-5로 큰 차이가 없었다. 프리킥는 한국이 훨씬 앞섰다. 11개의 프리킥을 얻어낸 한국은 4개의 브라질에 비해 많이 앞섰다.
점유율에서는 밀렸지만 스탯상으로는 크게 뒤지지 않는 결과였다. 완패라고 말하기 어려운 경기였다. 두 번의 수비 실수가 없었고 2골을 내주지 않았더라면 무승부도 가져올 수 있는 내용이었다.
지난 2003년 미국월드컵 한국은 브라질에 0-3으로 완패를 당했기 때문에 부담이 굉장히 컸던 한 판이었다. 코스타리카와 스페인의 경기는 기대 만큼의 능력은 아니었다. 낙담할 상황은 아니다. 2, 3차전서 사상 첫 16강 진출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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